아이와 부모,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뮤지컬이 개봉했다. 뮤지컬 <너는 특별하단다>는 기독교적 메시지를 직접적으로 드러내지는 않지만 경쟁 사회에 지친 아이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아이들 스스로 자신이 특별한 존재라는 사실을 알려준다.
 
 ▲극단 하늘에가 3일부터 29일까지 신도림프라임아트홀에서 가족뮤지컬 <넌 특별하단다>를 공연한다.ⓒ뉴스미션

 유명 동화작가의 작품 원작 삼아 기획
 
극단 하늘에(상임이사 나숙경)가 지난 3일부터 가족뮤지컬 <너는 특별하단다>를 공연하고 있다.
 
미국 유명 동화작가인 맥스 루케이도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 이 뮤지컬은 2012년 김천가족연극제에서 대상을 수상했을 정도로 재미와 감동, 예술성을 두루 갖추고 있다.
 
<너는 특별하단다>는 나무 사람들이 모여사는 '웨믹 마을'에서 실수 투성이인 주인공 펀치넬로가 신비한 소녀 루시아와 청소부 엘리 아저씨를 만나면서 느끼게 되는 행복한 변화를 그리고 있다.
 
주인공 펀치넬로는 자신을 아껴주던 엘리 아저씨가 사라지자 괴물이 산다는 엘리 숲으로 아저씨를 찾아 나선다.
 
주인공은 엘리 숲에서 청소부인줄로만 알았던 엘리 아저씨가 사실은 나무인간을 만드는 '그분'(하나님) 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작품 속 나무 인간을 만드는 엘리 아저씨는 하나님에 대한 메시지를 나타낸다. "다른 사람이 너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나에게는 중요하지 않아. 너는 이 세상에서 가장 특별하고 소중한 존재야"
 
결국 이 작품은 '모든 사람들은 한치의 실수도 없으신 하나님의 특별한 창조물'임을 강조한다. 작품은 이 사실을 통해 아이들 스스로 자존감을 회복하고 자신이 소중한 존재임을 깨닫도록 돕는다.
 
나숙경 상임이사는 "경쟁에 지친 아이들을 위로하고,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건전하고 좋은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번 공연을 기획하게 됐다"며 "화려한 안무와 라이브 공연으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으며 아이와 부모가 작품 속에 담긴 깊은 뜻을 깨닫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가족뮤지컬 <너는 특별하단다>은 지난 2008년 초연돼 부산과 울산, 전주 등 전국 공연장에서 공연을 펼치며 관객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뮤지컬은 29일까지 서울 구로구 신도림 프라임 아트홀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추석 연휴에도 관람할 수 있다.   
 
저작권자 © 데일리굿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