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10개국 110명의 결연아동들이 펼친 감동의 축제, '2016 기아대책 희망월드컵'이 막을 내렸다.
 
 ▲'2016 기아대책 희망월드컵'이 막을 내렸다. 월드컵의 승리는 말라위 팀이 가져갔다.ⓒ기아대책 제공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회장 유원식)은 8일 서울 용산구 효창운동장에서 '2016 기아대책 희망월드컵' 폐막식을 진행했다.
 
이번 대회의 우승은 말라위 팀이 가져갔다. 말라위 팀은 케냐와 벌인 결승전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연장전에서 세 골을 연달아 넣으며 승리를 확정했다.
 
어린 선수들은 끝까지 치열한 경기를 펼치며 서로를 향한 격려도 잊지 않았다. 베트남과 페루의 경기에선 양 팀이 골을 넣은 선수들을 위해 헹가래를 쳐주는 등 감동적인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가장 정정당당한 경기를 벌인 팀에게 수여되는 '페어플레이 상'은 페루팀에게 돌아갔다.
 
이용수 명예대회장(고양 자이크로FC 이사장)은 "3일간 열정적이고 감동적인 경기를 만들어 준 110명의 선수가 자랑스럽다"며 "이번 대회가 스스로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꿈을 찾아가는 첫 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유원식 회장은 "개막식부터 폐막식까지 후원자와 아동들 모두에게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이번 행사를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2016 기아대책 희망월드컵'은 아이들이 축구를 통해 자신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주고자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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