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클린 그래함 목사가 최근 “차기 대통령은 강력한 테러 대응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는 발언을 해 교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래함 목사는 “뉴저지에서 폭파된 파이프 폭탄, 미네소타에서 발생한 흉기난동, 맨하탄 폭탄 사건이 불과 24시간 사이에 발생했다”며 “차기 미국 대통령은 테러에 강력하게 대응할 준비가 되어있어야 할 것”이라고 자신의 SNS에 글을 남겼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미네소타 주의 한 쇼핑몰에서 한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9명에 부상을 입힌 사건이 일어났다.
 
범인은 소말리아계 다히르 아흐메드 아단(22)으로 자신을 ‘이슬람 무장단체 IS의 명예로운 병사’라고 표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단은 범행 직후 경찰과 총격 중에 사망했다.
 
같은 날 뉴욕 주 맨하튼에서도 29명의 부상자를 낸 폭발 사건이 발생했다.
 
폭파 사건 현장에서 4블록 떨어진 곳에서 또 다른 폭발물이 발견돼 뉴욕 시는 비상경계 태세에 들어갔다. 당시에 발견된 폭발물은 압력밥솥을 이용해 제작됐으며 작은 금속탄(BB탄), 작은 베어링 등으로 채워져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 경찰청장 제임스 오닐은 “폭발사건이 발생했지만 배후 인물을 밝히는데 난항을 겪고 있다"며 "뉴욕 경찰을 폭발 사건의 책임자를 밝히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NBC뉴스는 "지난 19일(현지시간)에는 뉴욕 맨해튼에서 자동차로 1시간 거리인 뉴저지 주 엘리자베스 역에서 최대 5개의 폭발물이 든 배낭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폭발물은 FBI(미 연방수사국)가 로봇을 투입해 안전하게 해체해 인명피해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뉴저지 교통당국은 뉴저지 최대 공항인 뉴어크리버티국제공항과 엘리자베스를 연결하는 철도 운행을 전면 중지하고 뉴욕과 뉴저지를 오가는 열차의 운행도 금지했다.
 
잇단 인명 피해 사건에 대해 그래함 목사는 “당국이 사건의 배후를 밝히는 동안, 성도들은 부상자들과 희생자들을 위한 기도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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