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 포스트>는 "종교단체가 미국 경제에 약 1조2000만 억불(약 1,400조 원)을 기여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는 기사를 게재했다.
 
이는 세계 10위 첨단기술기업의 기여도를 합한 것보다 높은 수치로 전세계에서 15번째로 큰 경제 규모다. 우리에게 친숙한 애플, 구글, 아마존 등보다도 경제 기여도가 높다.
 
이번 연구의 공동저자 마이클 그림 조지타운대학 교수는 “학회는 처음으로 종교단체 및 종교 관련 자선단체의 사회 기여도를 수치화하는데 성공했다”며 “종교에 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화되고 긍정적인 사회기여도가 약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종교 단체의 기여도를 수치화 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연구서는 “종교단체의 경제 기여는 어두운 미국 경제 전망에도 지역사회의 사회사업 예산을 삭감하지 않는 데서 출발한다”고 기술하고 있다.
 
이어 “종교관련 자선단체와 기업들은 사회사업 외에도 종교적 신념과는 별개로 모든 사람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시장에 선보이며 경제 발전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번 연구에 대해 “미국 내 344,000개 교단과 종교단체에 관한 첫 정량분석”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종교의 경제적 가치를 수치화하는 데 다소 무리가 있고, 방법론에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그럼에도 이번 연구가 ‘학계에 좋은 토론 거리를 제공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견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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