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통합이 ‘이단사면 선포’에 대한 철회 입장을 공식적으로 표명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장 채영남 목사) 임원회는 22일 ‘이단 관련 특별사면에 대한 성명’을 발표했다.
 
임원회는 성명서에서 “헌법위원회와 규칙부가 제시한 이단사면(해지)과 관련한 교단의 절차에 대한 해석과 교단을 염려하는 총대들의 뜻을 받들어, 지난 9월 12일에 행한 총회장의 이단사면선포를 철회한다”고 명시했다.
 
이어 “교단을 염려하는 증경총회장들의 한결같은 권면을 적극 수용해 결의했다”고 덧붙였다. 총회 임원들은 지난 20일 증경총회장들과 회동을 갖고 이단 관련 특별사면에 대한 의견을 청취한 바 있다.
 
그렇지만 일각에서는 이번 성명서의 표현을 두고 이단사면 ‘선포’에 대해서만 철회일 뿐, 사면 결정은 유지되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어 논란의 여지를 남겼다.
 
아래는 성명서 전문이다.
 
 
이단 관련 특별사면에 대한 성명서
 
 
총회임원회는 지난 9월 20일 최근 총회의 관심사인 이단 관련 특별사면에 대한 고견을 듣기 위해 증경총회장님들과 회동하였습니다.
 
우리 임원회는 교단을 염려하시는 증경총회장님들의 한결같은 권면을 적극 수용하여 결의한 바를 다음과 같이 발표하기로 하였습니다.
 
우리 임원회는 제101회 총회가 화평하고 거룩한 가운데 개최되고 진행되는 것을 최우선의 과제로 생각하여, 헌법위원회와 규칙부가 제시한 이단사면(해지)와 관련한 교단의 절차에 대한 해석과 교단을 염려하는 총대들의 뜻을 받들어, 지난 9월 12일에 행한 총회장의 이단사면선포를 철회합니다.
 
그동안 총회와 임원회에 대한 전국 교회와 총대들의 충정어린 조언에 감사드리고, 본의 아니게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깊이 사과하며, 하나님의 은총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2016년 9월 21일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장 채영남 목사 외 임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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