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회장 유원식)이 최근 허리케인으로 75만 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한 아이티에 1만 불 규모의 초동 구호 자금을 전달한다.
 
지난 4일 아이티 남서부 지역을 강타한 허리케인 매슈는 시속 230km의 강풍을 동반하며, 8일(현지시간) 현재까지 336명에 달하는 사망자를 발생시켰다. 이는 중앙정부(시민보호청) 집계이며, 국제구호기관 및 지방정부가 7일 밝힌 사망자 수 합계는 800명을 넘는다.
 
또한 매슈로 인한 이재민은 최소 75만 명이고, 130만 명의 주민이 허리케인으로 직ㆍ간접적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기아대책은 미국 기아대책 등 국제 파트너십을 통해 공동으로 아이티 재난현장에 긴급구호를 펼칠 계획이다.
 
김태일 기아대책 국제사업부문장은 “아이티는 현재 대통령이 부재한 상황으로 정부의 피해 상황 파악이 늦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콜레라 등 수인성질병으로 인한 2차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국제사회의 관심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기아대책은 9일 모금페이지(https://goo.gl/rvjzn6)를 열고 긴급구호 모금을 시작했으며. 이밖에 전화(02-544-9544) 혹은 직접 기부(KEB하나 353-933047-37437 예금주: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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