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2년 서상륜 씨에 의해 한글 성경이 반포된 것을 기념하며 문서선교의 부흥을 위해 기도하는 ‘문서선교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 주최 측은 이날 기념식에서 유공자 표창식을 열고 ‘한국교회 미래지도’를 집필한 최윤식 교수에게 올해의 저자상을 시상했다.
 
 ▲문서선교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기독출판 및 서점 관계자들은 무너진 문서선교 현장을 다시 일으킬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뉴스미션

올해의 저자상, ‘한국교회 미래지도’ 최윤식 교수
 
한국기독교출판협회(회장 한동인)와 한국기독교서점협의회(회장 신영식)가 21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제21회 문서선교의 날 기념식 및 유공자 표창식을 열었다.
 
문서선교의 날은 문서선교 종사자들이 뜨거운 헌신을 다짐하고 한국교회 성도들이 문서선교의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 1996년 시작된 행사로 국내 기독출판사와 기독서점들이 참여하고 있다.
 
기념식 개회사를 전한 한국기독교출판협회 한동인 회장은 “현대사회의 급진적인 발전으로 과학과 기술이 ‘문서’를 뒤덮어버렸다”며 “100년 전 선교사들이 몇 권의 성경책으로 이 땅에 복음의 씨앗을 심은 것처럼 우리의 사역이 이 땅과 민족에게 맺혀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생명의말씀사 대표 김재권 목사는 “문서선교의 날을 가장 의미 있게 지키는 방법은 문서의 가장 기본인 성경 말씀을 읽고 아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의 말씀을 통해 우리의 다짐을 잊지 않고 문서 선교에 더욱 매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념식 이후 진행된 유공자 표창식에서는 △올해의 기독출판인상 △올해의 기독서점인상 △올해의 저자상 △올해의 문서선교 교회상 등 다양한 분야의 시상이 진행됐다.
 
관심을 모았던 올해의 저자상은 ‘2020 2040 한국교회 미래지도’, ‘다시, 사명이다’ 등을 집필하며 한국교회에 미래상을 제시한 최윤식 교수가 수상했다.
 
또한 올해의 기독출판인상에는 새한기획 민병문 대표가 기독서점인상에는 대구대우기독교서적 권재기 대표가 30여 년간 문서선교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각각 수상했다.
 
참석자들은 “문서선교의 날은 한국교회의 중요한 기념일이자 우리 민족에게 잊을 수 없는 날”이라며 “앞으로도 구령을 위한 복음선교를 계승하고 발전시켜 문서선교의 소명을 감당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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