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사회이슈를 정원희 기자가 종합해드립니다. 오늘의 이슈포커습니다. 1.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는 가운데, 검찰이 수사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형사부 검사 4명으로 운영되던 '미르? K스포츠 수사팀'에 대형 부패 수사를 전담하는 특수수사 부서 검사 3명을 추가로 투입했습니다. 언론 보도와 정치권을 통해 최순실, 정유라 씨 모녀에 대한 의혹이 불어나면서 자금 추적 등 부패 사건 수사 경험이 풍부한 전문 검사의 증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사건 초기 두 재단의 설립? 모금 경위에 관심이 쏠렸지만 최근엔 최씨가 측근들을 앞세워 재단을 사유화하려 했다는 의구심이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2.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비선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 씨에게 각종 연설문이 유출됐다는 JTBC의 보도와 관련,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순실 씨가 지난 대선 선거운동 당시 연설과 홍보 분야에서 개인적 의견을 전달해주는 역할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취임 후에도 일정 기간 일부 자료에 대해 최 씨의 의견을 청취했음을 인정한 박 대통령은 "조금 더 꼼꼼하게 챙겨보고자 하는 순수한 마음에 한 일이었다”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국민들에 심려를 끼친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습니다. 3. 4개월여에 걸쳐 검찰의 비리 수사를 받은 롯데그룹이 공식 사과와 함께 향후 개혁 방향을 밝혔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25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친 점 머리 숙여 사과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주요 롯데 계열사 대표들도 함께 참석했습니다. 신 회장은 앞으로 기업 지배구조를 개선하고, 순환출자 고리 차단과 장기적 지주회사 전환 등으로 투명성을 확보하겠단 개혁안을 공개했습니다. 또한 기업문화를 혁신하고,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약속하는 등 검찰 수사로 인해 타격을 입은 기업 이미지 쇄신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었습니다. 4. 올해 3분기 경제성장률이 0.7에 그쳤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실질 국내총생산 속보치'에 따르면 7월부터 9월까지 우리나라 국내총생산은 377조9천524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0.7 증가했습니다. 이는 지난 2분기 성장률 0.8보다 0.1포인트 하락한 것입니다. 이는 개별소비세 인하가 종료되면서 소비증가세가 둔화한 데다 자동차업계의 파업, 갤럭시노트7 리콜 사태 등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됩니다. 전문가들은 4분기엔 청탁금지법에 따른 소비위축 등이 본격 반영될 예정이어서 당분간 경기 침체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5. 어린이 10명 중 4명이 잠들기 직전까지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한소아내분비학회가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괍니다. 아이들이 주로 사용하는 전자기기는 스마트폰이 86.2로 가장 많았고 TV와 컴퓨터, 태블릿PC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대다수의 초등학생은 충분한 운동이나 야외활동을 하지 않았으며, 적당한 수면 역시 취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기형 대한소아내분비학회 회장은 "소아? 청소년의 건강하지 못한 생활습관은 이제 사회문화적 차원의 문제로 인식돼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6. 이라크가 석유수출국기구 OPEC의 감산 계획에 동참하지 않겠다는 뜻을 보이면서 국제유가가 하락했습니다. OPEC 2위 산유국인 이라크의 자바르 알리 알루아비 석유장관은 23일 “OPEC이 잠정 합의한 감산 조치에서 이라크는 예외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라크는 당초 동참 의사를 밝혔지만, 극단주의 무장조직 IS를 상대로 한 대테러전에 대한 자금 부족을 우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유가는 이 영향으로 장중 한때 2 안팎으로 떨어지기도 했지만, 이후 주변국인 이란이 “OPEC 회원국들이 감산에 동참할 수 있도록 독려하겠다”고 나서면서 낙폭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GOODTV NEWS 정원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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