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강원 인제군 인제대교 진·출입로에서 차량 8대가 빗길에 미끄러지는 사고가 발생해 했다.
 
인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18분부터 오전 9시 10분 사이 약 3시간 동안 인제군 인제읍 남북리 인제대교 양방향 진·출입로에서 차량 8대가 빗길에 미끄러져 10여명이 다쳤다.

첫 번째 사고는 인제 터널 입구에서 2t 트럭이 빗길에 미끄러졌다. 이어 12분 뒤 1t 화물차가 미끄러졌고, 52분 뒤에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2 순찰차까지 빗길에 미끄러지는 사고가 났다.

또 시외버스와 미니버스, 모닝 승용차 등이 시차를 두고 잇따라 빗길사고가 나, 인제대교 진출입로 일대는 사고 차량으로 큰 혼잡을 빚었다.

사고가 잇따르자 경찰은 인제대교 양방향의 통행을 이날 오후 1시까지 약 5시간 동안 전면통제 했다.

인제소방서 관계자는 “인제대교 진입을 앞둔 도로를 지나던 차량들이 모두 미끄러져 사고가 났고, 다행히 크게 다친 운전자는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비로 인해 도로가 젖은 데다 최근 도로공사 과정에서 생긴 유분을 완전히 제거하지 않아 사고가 난 것으로 판단하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저작권자 © 데일리굿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