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 포항 성탄시즌을 알리는 초대형 성탄트리 점등식이 포항의 중심거리인 중앙상가 실개천 일원에서 열린다. 이와 함께 포항지역 주요장소에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는 성탄트리가 곳곳에 설치되며 성탄행사도 이어질 예정이다.
 
포항성시화운동본부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초대형 성탄트리 점등식은 성탄트리 점등예배와 점등식으로 나눠 진행된다. 이날 오후 5시 중앙상가에서는 높이 20m의 초대형 성탄트리가 특설무대와 함께 설치된다.
 
포항KTX역사 안에도 성탄트리와 포토존 등이 설치돼 포항역을 이용하는 방문객과 시민들에게 성탄의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포항KTX역은 피아노 1대를 기증해 승객들을 위한 작은 음악회를 연다.
 
성탄문화행사와 나눔행사도 시내 곳곳에서 이어진다. 내달 12월 19일부터 24일까지 매일 오후 6시부터 중앙상가 북포항우체국 앞 특별무대에서 거리찬양이 열린다.
 
성탄 전야인 24일 오후 9시부터는 지역 교회 교인들이 성탄트리 아래에서 캐럴을 부르고 시민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나눠주는 등 '성탄전야 축하제'를 진행한다. 성탄절 다음날인 26일 아침에는 중앙상가 일대에서 '성탄절 거리청소'를 한다.
 
어려운 이웃을 섬기기 위한 '압화전시전'과 라면과 쌀을 나누는 '사랑의 나눔' 행사도 이어간다. '2016 포항시민 어울림 한마당 잔치'는 포항시민들과 성탄의 기쁨을 나누고, 건전한 기독문화 확산을 위해 기획됐다.
 
배진기 성탄문화준비위원회 위원장은 "대형교회가 중심이 되는 성탄행사가 아닌 연합과 일치의 정신으로 포항지역의 모든 교회가 한마음으로 아기 예수님 오심을 기뻐하며 전할 수 있는 성탄행사가 되기를 바란다"며 지역 교회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굿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