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대통령 당선이 유력해지면서 9일 국내외 증시가 '트럼프 충격'으로 요동쳤다.(사진 연합뉴스)

미국 대통령 투표 결과 9일 오후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이 나란히 폭락했다. 브렉시트급 충격이 현실화된 모습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 대비 45.00포인트(2.25%) 급락한 1,958.38로 거래를 마쳤다.
 
2008.08에 개장한 뒤 초반 2000선 후반에서 등락을 보이던 코스피는 오전 11시 전후 트럼프 후보가 클린턴에 앞서면서 약세로 전환했고 이후 지수가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3.61%까지 하락하는 모습도 보였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24.45포인트(3.92%) 급락한 599.74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581.64까지 하락해 연중 최저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일본, 중국, 홍콩 등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급락하며 '트럼프 쇼크'로 요동치는 모습이다. 일본 니케이 지수는 5.4% 급락했고 홍콩과 대만 증시도 2% 넘는 낙폭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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