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의 빛을 되살리기 위한 기도단이 출범했다. 한국장로교총연합회는 5천여 명의 기도단과 함께 한국교회가 세상의 빛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할 것을 다짐했다.
 
 ▲한국장로교총연합회가 주관하는 5천기도단이 출범했다ⓒ데일리굿뉴스
 
복음통일·탈북민 사역 등 위해 뜨겁게 기도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 백남선 목사, 이하 한장총)가 10일 오후 안양 새중앙교회(담임 박중식 목사)에서 '종교개혁 500주년 대부흥 구국기도를 위한 한국교회 5천기도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한장총은 지난 2015년 광복 70주년을 맞아 한국교회와 더불어 새로운 70년의 주요 사업을 소개하는 '비전70'을 선포한 바 있다. 이 때 중장기비전을 제시하며 '한장총 300기도단'과 '한국교회 5천기도단'의 계획을 밝혔다.
 
이후 한장총의 임역원들과 추천 교회성도들로 구성된 '한장총 300기도단'이 출범됐다. 이들은 지난해 2월 1일을 시작으로 매주 한국교회와 사회, 남북통일을 위해 기도해왔다.
 
이런 정신의 연장선상으로 한장총은 '한장총 300기도단'을 '한국교회 5천기도단' 운동으로 확대했다. '한국교회 5천 기도단'은 2017년 1월 6일을 기점으로 제1회 신년 첫 기도제목을 갖고 온 성도들이 함께 대부흥 구국기도에 앞장설 예정이다.
 
한장총 상임회장인 채영남 목사는 "'최순실 게이트'로 인한 현 시국에 대해 한국교회의 책임이 크다"며 "교회는 세상의 빛이 되어야 하고, 복이 되어야 하는데 우리가 그러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우리 인간의 능력으로는 해결되지 않을 것 같은 사회 문제들이 많지만, 이런 어려움을 능히 이겨낼 수 있도록 우리에겐 예수님이 있다"며 "한국교회 5천기도단의 기도를 통해 민족에 소망과 희망을 주는 기도단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도회에 참석한 목회자와 성도들은 △한국교회 5천기도단을 위해 △한민족의 출애굽과 복음통일을 위해 △한국교회가 빛과 소금의 역할을 회복하기 위해 다 함께 뜨겁게 기도했다.
 
'한장총 5천기도단'은 앞으로 △통일 인재양성 △북한 지역 농축산 복합 영농법 교육 △탈북민 사역 등을 펼칠 계획이며, 현재 SNS를 통해 다양한 기도제목을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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