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 문화 확산을 저지하고 사회의 근간인 가정을 지키자는 취지의 대회가 열린다. 한국교회동성애대책협의회 등 교계 단체들이 마련한 이번 대회는 남자와 여자의 결혼으로 이뤄진 가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일반 시민들이 '동성애'에 대해 올바르게 인식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 글로벌 패밀리 컨벤션(Seoul Global Family Convention) 대회가 오는 6월 2일부터 3일간 서울 국회의사당과 서울역광장 등지에서 개최된다.ⓒ데일리굿뉴스

해외 저명인사 30인 강사로 초청
 
한국교회동성애대책협의회(대표회장 소강석 목사, 이하 한동협)와 생명·가정·효국제본부(본부장 이용희 교수, 이하 생가효)가 전통적인 결혼 가치관과 사회질서 확립을 위한 '서울 글로벌 패밀리 컨벤션(Seoul Global Family Convention)' 대회를 개최한다.
 
오는 6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서울 국회의사당, 서울역 광장 등지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생명과 가정, 효를 주제로 한 컨퍼런스와 서울 도심을 행진하는 퍼레이드 행사, 반동성애 강연 및 집회가 진행된다.
 
특히 대회에는 영국 반동성애 운동가 안드레아 윌리엄스, 반동성애 국제변호사 브렌튼 맥버니, 미국 반동성애 신학자 피터 존스 등 해외 저명 인사들이 강사로 나선다. 이들은 각자 준비한 강의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퍼지고 있는 동성애 문화의 폐해를 적극 알릴 계획이다.
 
대회 관계자는 "동성애 문화가 퍼지면 가정이 흔들리고 이는 사회 전체가 무너지는 현상을 야기할 수 있다"며 "서양의 교회들이 걸어간 전례를 참고해서 동성애 지지를 강요하는 악법 제정을 막고 교회와 사회의 거룩함을 지키기 위해 이번 대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준비위원장을 맡은 유충국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 부총회장)는 "땅 끝까지 복음을 전파하란 지상 명령을 잘 수행하려면 무엇보다 가정을 살리는 일이 중요하다"며 "한동협과 생가효가 함께 잘 준비해서 성경이 말하는 진정한 가치를 만방에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최 측은 올해 열리는 1회 대회를 시작으로 행사 규모를 확장할 계획이다. 이번 대회에는 30명의 해외 저명인사들이 참여하지만, 2회에는 200명, 3회에는 세계적 규모의 조직을 구성하겠단 계획을 갖고 있다.
 
이번 대회 사무총장을 맡은 홍호수 목사(예장대신 사무총장)은 "내실 있는 대회 모습으로 초·중·고등학생과 청년들이 올바른 가정의 모습을 배우는 시간을 만들 것"이라며 "무분별한 문화 사대주의를 극복하고 우리 민족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 온 성도들이 기도해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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