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와 재단법인 한국기원(총재 홍석현, 사무총장 유창혁 9단) 은  지난 11월 11일부터 12일까지 경기도 화성시 동탄여울공원에서 '2017 대한민국 바둑대축제'를 개최했다.

한국기원 및 화성시문화재단, 화성시체육회, 화성시바둑협회 주관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대한바둑협회, 경기도바둑협회, 한국여성바둑연맹이 협력하고, 한국기원이 선정한 '한국 바둑국가대표 공식음료'인 엘크로(ELCRO, 愛克勞) 등이 후원했다.

특히 엘크로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세계스포츠선교 사역에 함께 동역하게 돼 화제가 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개막식에서 영상축사를 통해 "바둑을 통해 많은 인생교훈을 배웠다. 바둑을 통해 크게 보고 멀리 내다보고 전체를 봐야 한다는 것, 세력과 실리가 조화돼야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 꼼수가 정수를 이길 수 없다는 이치를 깨달았다"면서 "행사 취지 중 '흑백외교'로 한중관계 개선에 기여한다는 내용을 봤다. 나라를 걱정하는 바둑인의 깊은 마음에 감사하고 기뻤다"고 전했다.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도 중국 기성(棋聖) 녜웨이핑 9단과 문화대혁명 시절 그림자처럼 붙어 다닌 친구였고 바둑을 장려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어 2020년 '세계바둑스포츠 콤플렉스' 건립을 추진하는 경기도 화성시 채인석 시장과 화성시 의회 김정주 의장, 한국기원 홍석현 총재(전 주미대사), 추궈홍(邱國洪) 주한중국대사, 이종구 국회의원(서울 강남구 갑) 등이 환영사 및 축사를 했다.

이와 함께 이원욱 국회의원(경기 화성시 을), 권칠승 국회의원(경기 화성시 병)이 개막을 알리는 ‘징맨’ 역할을 담당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중국 베이징 현지에 있는 '노영민 주중한국대사-중국기원 창하오(常昊) 9단' 대(對) 동탄여울공원 야외무대에 있는 '추궈홍 주한중국대사-한국기원 이창호 9단' 간 2인 1조씩 팀을 이뤄 '한·중 바둑전설-대사 간 크로스 페어' 영상바둑대회가 열려 화제가 됐다. 이 대결에서는 중국 베이징 현지 팀이 '반집' 차이로 가까스로 승리했다.

추궈홍 주한중국대사는 '한·중 바둑전설-대사 간 페어' 영상바둑대회가 '반집' 차이로 승부가 났다는 것은 그만큼 한·중 간 우애가 돈독하다는 방증이라고 소감을 피력했다.

아울러 이번 행사는 프로와 아마추어를 망라한 바둑축제, 시민들과 즐기는 문화공연, 한·중 아마추어 바둑애호가들의 친선 교류전(흑백외교), 인공지능이 인간 최고실력자와 겨루는 AI 대회(신진서 대 딥젠고, 박정환 대 돌바람), 바둑계 전설 조훈현 9단, 이창호 9단과 함께 하는 명사대국, 전국 학생 바둑대회, 화성시 전국 바둑대회, 소외계층(다문화가정, 노인, 장애인) 바둑애호가들의 나눔 바둑축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한편 오는 11월 19일 추수감사절 이후 '한국기원 후원 대한민국 바둑 국가대표 공식음료' 로고가 새겨져 출시될 고농축 홍삼에너지음료(Rg1+Rb1+Rg3=12mg/g 이상) '엘크로'는 국내 판매 1캔당 100원씩 '아시안게임 효자종목' 한국바둑 발전기금으로 기부된다.

이를 계기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새로운 구심선교(centripetal mission) 콘텐츠이자 2020 도쿄하계올림픽에서 가장 강력한 원심선교(centrifugal mission) 도구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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