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순복음교회가 한반도 평화 기도대성회를 열고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한반도 평화 논의에 힘을 실었다. 남북정상회담에서 다져진 평화가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정착되고 복음통일로까지 이어질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2018 한반도 평화와 희망나눔을 위한 기도대성회’가 18일 오전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데일리굿뉴스


여의도순복음교회 ‘2018 한반도 평화와 희망나눔을 위한 기도대성회’가 18일 오전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6만 5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조용기 원로목사는 "우리나라는 세계유일의 분단 국가인데 자짓하면 전쟁에 휩싸일 위기에 있다. 그동안 우리 교회가 나라와 민족이 위기에 처할때마다 기도해왔다"라며 "오늘은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창립 60주년을 맞는 날이지만 그보다 나라와 평화를 위해 기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을 전도한 것으로 알려진 폴라 화이트 목사는 설교를 통해 기로에 서 있는 한반도를 위한 그리스도인들의 관심과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폴라 화이트 목사는 “하나님의 시간에 한국이 놓여 있다”며 “하나님의 영광이 평화 논의에 임하도록 기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교회는 합법적인 기관으로 하나님의 권능을 받아 세상을 변화시키는 곳”이라고 정의하며 “변화는 기도와 믿음을 통해 가능하다. 하나님의 관점으로 나아가자”고 제시했다. 

이영훈 목사는 “하나님의 때가 왔고 하나님께서 북한의 문을 열고 있다”고 확신했다. 
 
이 목사는 “지금 북한이 태도를 달리 하고 있지만 반드시 하나님이 협력하여 선을 이뤄 주실 것을 믿는다"면서 "예수님의 제자들이 간절히 기도했을 때 오순절 성령이 임하신 것처럼 오로지 기도에 힘써야 할 때"라고 말했다.
 
또한 이 목사는 “60년 전 하나님께서 조용기 목사님을 세우시고 이제 제자 교회를 포함해 88만명의 교회로 성장시키셨다”면서 “우리 교회는 시작부터 가난하고 헐벗은 사람들을 섬기는 교회였다. 앞으로도 우리는 받은 사랑을 전하기 위해 나누고 섬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설교에 이어 한국교회 중요 과제로 떠오른 북한의 복음화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특히 해외 초청 목회자들이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기도를 이어 감동을 전했다. △안드리 티첸코 목사가 대한민국의 번영과 부흥을 위해 △밥 로저스 목사가 미디어, 인터넷, SNS가 전 세계에 복음을 전하는 도구가 되도록 △마가렛 코트 목사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하나됨을 위하여 △모사 소노 목사가 고통과 상처받은 지역에 교회가 희망이 될 수 있도록 등의 주제로 릴레이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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