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가 이단으로 규정한 단체들이 해석하는 요한계시록과 관련해 정통교회의 올바른 해석은 무엇인지 알려주는 책이 출간돼 눈길은 끈다.
 
 ▲주원침례교회 김주원 목사가 집필한 '이단대처를 위한 요한계시록으로 정면돌파' 신간 기자 간담회가 5일 오후 2시 서울 종로5가 연동교회 다사랑카페에서 열렸다.ⓒ데일리굿뉴스

이단과 정통교회의 해석 차이 비교

'이단대처를 위한 요한계시록으로 정면돌파'는 신천지, 안상홍, 증인회, JMS, 구원파, 안식교 등 한국교회가 이단으로 규정한 단체들이 어떻게 요한계시록을 해석하는지를 보여준다. 그러면서 정통교회의 올바른 해석이 무엇인지 알려준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할만하다.
 
김주원 목사는 "요한계시록을 마치 자신들의 전매특허처럼 사용하는 이단들의 주장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주고자 이 책을 집필하게 됐다"며 "이와 함께 요한계시록을 궁금해하는 성도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작은 도움을 주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책 '이단대처를 위한 요한계시록으로 정면돌파' (사진제공=기독교포털뉴스)

요한계시록을 어떻게 이해하고 접근해야 하는지부터 이단들이 주로 다루는 요한계시록 주제를 선별해 정통교회와의 해석이 어떻게 다른지를 비교해 풀어낸 것이다.
 
이 책에서는 여러 이단 단체들 가운데서도 신천지와 JMS, 하나님의 교회가 해석한 요한계시록을 주로 인용해 다뤘다.

김 목사는 "정통교회의 요한계시록 핵심은 삼위일체 하나님께 맞춰져 있지만, 이단 단체의 요한계시록 해석의 중심은 교주에게 맞춰져 있다"며 "이들은 그들의 교주와 자신들만 깨닫게 된 요한계시록 지식을 가진 사람만이 구원 받는다고 주장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럴듯하게 요한계시록을 풀어내 한국교회 성도들이 쉽게 현혹되는 경우가 많다.김 목사에 따르면 실제 신천지 같은 경우 유튜브 영상을 통해 요한계시록을 상당히 잘 풀어냈다.  

김 목사는 "많은 성도들이 그들의 해석이 이치와 시대에 적합하다라고 생각해 쉽게 미혹된다"며 "그 교리가 진리처럼 보이기 위해 다수의 구약과 신약 성경 구절을 인용해 정통교회보다 더 성경적이라고 주장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교회 성도들이 저들의 논리가 어떤 점에서 잘못된 것인지 알 수 있도록 요한계시록의 해석에 대해 꾸준히 익혀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교회가 요한계시록에 대한 올바른 해석을 지금부터 천천히 꾸준히 익혀나간다면 반드시 이단을 이길 수 있다는 것이다.
 
김 목사는 "이단들의 활동 수법이 점점 교묘해지고 시시각각 변하고 있어 근본적인 대처법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다른 저서와 달리 '이단대처를 위한 요한계시록으로 정면돌파'는 신학적 용어나 전문용어를 쓰기보다 성도들의 눈높이에 맞춰 풀어내 이단들의 미혹을 분별하는데 도움을 주도록 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주원 목사는 지난 1997년부터 2014년까지 캠퍼스선교단체 간사로 활동했으며, 2014년 9월에 교회를 개척해 현재 광주 주원침례교회 담임목사로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그밖에도 '바른신앙생활세미나' 등 국내외 교회, 신학교, 선교단체에서 이단예방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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